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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1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8.03.05   조회수 : 1546

한국의 사교육 열풍은 치열한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이루어지고 있기에

대학에서 기획하고 학부모에게 전가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사교육의 규모는 날로 팽창해져

가정과 국가 경제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발생한 지 오래전이며

백만 년이 지나도 사교육은

결코 바뀌지 않을 거라 감히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출세가 보장되는 현실에서,

일류 대학을 가기 위한 사교육비의 과도한 투자로

사교육비증가를 날로 부추기고 있는 현실입니다.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학력, 학벌이 우선되고 일류대,

일류학과 출신의 인맥을 통해 유리하기에

자녀를 일류대학으로 진학시키기 위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투자는 증가하게 되어있습니다.

관료사회까지 연고주의가 판을 치다보니

실력으로 당당히 겨루려 하기보다는 힘 있는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연줄을 찾느라 사회 곳곳에서 모든 힘을 집중합니다.

한마디로 합리성이 결여된 사회인 것입니다.

  

  

과중한 사교육비는 학부모님의 커다란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여

가정과 자녀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로 심리적으로 큰 무게가 돼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정작 학부모님들은

그 나이 때 아이들의 의례적인 관행으로 판단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가장 필수로 등록하는 영어, 수학 말고도

유명한 선행학습 학원등록으로 모자라 예체능까지 손을 뻗는 경우로 인하여

청소년의 스트레스 지수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말입니다.

개천에서 나오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과거 축적된 사교육 스트레스로 여러분의 소중한 자녀를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겨 뒤늦게 터질 날을 기다리시겠습니까?

 

 

과도한 사교육비를 무시 못 한다고 느꼈을 때가

제 주변에 억대의 연봉을 받으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사교육비로 70% 이상 지출하신단 얘기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무조건 사교육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사교육=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사교육의 큰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도 공부하는 스타일과 본인들이 원하는 성향이란 게 존재합니다.

무조건 남의 아이가 A 학원에 들어가 성적을 많이 올렸다고 해도

자신의 자녀 역시 A 학원에 맞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걸 학부모님도 알고 계시지만

언젠가 그 아이처럼 될 거라는 무언의 희망을 품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그런 착각이시라면 적절한 타이밍에 우리 부모들은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배움을 가르쳐야 하는 학원의 말이 어렵고 이해하기가 어렵다면

강요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다른 방법을 찾아주셔야 하는 게

내 자녀를 사랑하는 최소한의 기본도리가 아닐까요?

  

세계는 빠르게 지식기반사회로 달려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의 기본 패러다임은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며, 사람이 평생 공부해야 한다고 할 때

학교 교육은 평생 공부의 밑거름이 되는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주 쉬운 방법이 있음에도 설마 내 아이가 자라서 밥벌이를 못 할까 두려워

실천을 못 하는 건지 진정 되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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