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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8.07.26   조회수 : 1473

 

인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회가 변화하고 있을 때

아직까지 시청률과 재미만 생각해서

인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티비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남녀노소 즐겨보던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 사회적 관점이 바뀐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르내릴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모 예능프로그램에 유명한 배우가 나와

MC들의 부탁으로 과거 그 배우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

지적장애의 모습을 흉내 내며 인사하는 모습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을 타자 시청자들은

장애인의 모습을 웃음거리로 삼은 것은 잘못.’이라며 지적했습니다.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이런 흉내 정도는 그저 웃고 지나갈 대안이었거나

소수의 사람이 얘기를 해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소수를 존중하고 보는 시점이 바뀐 지금의 사회는

이런 문제를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칙의 강도로 인해

불편함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소 공포증을 보이는 게스트에게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는 벌칙이나,

게스트가 불편해해도 개의치 않고 대답을 요구하는 행위 등

오로지 시청률을 위해 보는 시청자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무조건 재미만을 위해

시청자가 불편해도 계속 강행하는 모습이 이제는 불편할 따름입니다.

 

이런 재미만을 위해 불편을 겪는 것이 티비 프로그램만이 아닙니다.

옛노래나 콘텐츠 또한 듣는 이에게 불편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90년대 히트곡을 소개하는 라디오를 듣던 김 씨는

1996년에 발매한 공일오비(015B)신인류의 사랑이라는 곡을 듣다

가사 내용 중 

어쩌다 맘에 드는 그녀, 남자친구가 있고~ 별로 예쁘지 않은 그녀, 괜히 콧대만 세고~’

주위를 보면 나보다 못난 남자들이 다 예쁜 여자와 잘도 다니는데 나는 왜 이럴까.’ 등의 가사를 듣고

김 씨는 가사에 여성 비하적 시선이 담긴 것 같다.”라는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이런 불편함을 끊임없이 얘기해야 하는 이유는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 보여주는 모든 걸

요즘 아이들은 뜻과 이유도 모른 채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재미를 원하는 아이들은 장애인 비하적 시점이 담겨있는 예능이나

소수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발언을 희화화시킨 프로그램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자각을 못 하고 따라 합니다.

뉴스는 요즘아이들이 문제 자각을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시도를 한다며

비난하는 방향으로 보도를 하고

그걸 본 시청자들 또한

부모님은 뭐하는데 애가 저 정도냐.’, ‘가정교육이 안 되어 있다.’

부모님에게 화살이 돌아가지

단 한 번도 아이들이 처한 주변 상황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요소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고

범죄에 대한 진중함을 알지 못하며,

그저 자신이 성인이 아니므로 선처를 내려줄 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타당하고 옳은 결과일까요?

 

세상은 변화하고 그만큼 사람들의 시선 또한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각종 미디어 매체는

시청자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소수의 의견과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콘텐츠는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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