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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살자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08.31   조회수 : 795

 

중국 쓰촨성 메이산의 폭우로 물에 잠겼던 떠돌이 어미 개와

강아지 4마리가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되었다.

불어난 물살에 떠내려가던 마지막 한마리 강아지가 미처 구조되지 못했지만

구조하기에는 물살이 너무 위험해서 경찰이 제지하고 나섰다.

이때 어미개가 막아서는 경찰을 피해 주저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폭우로 맹렬해진 물살을 헤치며 새끼에게 다가간 어미개는

가까스로 새끼의 목을 물고 강물을 탈출할 수 있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한 마을은 전국적으로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해

주택 및 창고 등 여러채가 붕괴되었다.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마을 복구작업을 시작하자

개 한 마리가 한 곳의 땅을 파며 슬피 울었다.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어미개가 파던 땅 밑을 조심스레 파내려가니

매몰되어 갇혀 있던 강아지 두 마리가 보였고

주민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어 어미의 품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동물보호협회 차량이 세 마리 개를 싣고 사고지점을 지날 때

우연찮게 차량이 고장나 멈추게 되었고

어미개는 다시 사고지점을 향해 슬피 울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낀 주민들은 어미개를 끌고 사고 지점에 다가갔고

슬피 울며 땅을 파헤치는 어미개를 보고

또다시 그 지점을 파헤친 끝에 한 마리를 더 구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조가 끝나고도 어미개는 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았고

계속된 구조작업 끝에 마침내 4번째 강아지마저 찾아낼 수 있었다.

기사와 함께 게시된 영상 안에는 새끼가 뒤집어쓴 진흙을

입으로 핥아주던 어미개와 그 어미개 곁에 모여들어

오손도손 젖을 물고 있던 네마리 강아지들이 담겨 있었다.

 

 

부부싸움 끝에 친구들과 술 마시러 나간 후 7개월된 영아를 방치해서숨지게 한 부모가 있는가 하면

모텔방에서 부부싸움 후 나가버린 아내 대신 혼자서 영아를 보다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집어던져 사망하게 만든 부모도 있다.

고시원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목졸라 사망하게 하고

정작 자신은 출산 후 출혈이 심해지자

119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던 부모도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학대 사건에서 부모가 학대를 한 경우는 76.9%,

재학대를 한 가해자 가운데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95.4%이다.

통계로 볼 때 가장 위험한 인물은 다름아닌 부모다.

 

개도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물 속이든 불 속이든 뛰어 들며 목숨을 내어 놓는다.

지저분하게 털에 흙을 묻혀 온다거나

풀숲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말 안듣는 새끼라고 

물어뜯거나 발로 짖밟으며 학대하지도 않는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천하의 싹수없는 사람들을 향해

에잇, 개만도 못한 놈이라고 했건만

세상이 변하고 변해 이제는 어느덧 개처럼만이라도 살면 다행이다 싶은 세상이 되었다.

부모가 제 새끼를 죽이고 학대하는 마당에 용돈 안 준다고

늙은 노모를 때리고 부모의 목을 조르는 변종 자식들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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