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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심해 이놈아."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2.14   조회수 : 490

 

말조심해 이놈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어떤 일이 있었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는

200여 명, 부상자 등 피해자는 약 4,300여 명

 

조선대 의대 4학년 재학 중이던 이민오씨,

공수부대원들에게 쫓겨 구타당했으며 췌장과 비장이 파열됨

 

청각장애인 김경철 씨, 공수부대의 눈에 띄어 구타를 당한 결과

뒤통수가 깨지고 눈이 터졌으며 팔과 어깨가 부서졌고

엉덩이와 허벅지가 으깨지는 부상을 당함.

(후두부 찰과상과 열상, 뇌안상검부열상, 우측 상지전박부 타박상,

좌견갑부 관절부 타박상, 진경골부, 둔부와 대퇴부 타박상).

그는 광주 적십자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뇌출혈로 이튿날 새벽 결국 사망했음.

 

공수부대원이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 암매장했다는 양심선언이 발표됨.

당시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14세 이하의 어린이가 8,

이 가운데 나이 가장 어린 사망자는 4세가량의 남자 어린이였음.

 

잔인한 고문, 구타, 심지어 같은 동료끼리 때리게 하는 비인격적 모독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폭거를 자행함. 고문이나 구타를 당한 사람들은

석방이 된 뒤에도 오랜 시일 동안에 후유증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고,

정신질환을 앓다가 사망했음.

이들은 풀려난 뒤에도 엄청난 공포와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숨죽이며 살아야 했음.

 

20078월 기준, 5·18 피해자로서 사망한 376명 가운데

39명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는데 5·18 피해자의 자살률은 10.4%

일반인의 약 500배에 달함

 

피해자들의 55.8%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고 있음.

 

한국 인권 의료복지센터 부설 '고문 정치폭력 피해자를 돕는 모임'

19805·18 당시에 연행됐었거나 구금됐던 피해자가

1인당 평균 9.5회의 고문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음.

이 중 물고문, 매달기, 구타, 비생리적 자세 강요, 강제 급식, 밥 굶기기,

의료 기회 박탈 등 신체적 고문이 62%를 차지했고

수면 박탈, 복종 강요, 지각 박탈(암실 가두기) 등 심리적 고문은 38%를 차지했음.

연행자는 "워커발로 얼굴 문질러버리기",

"눈동자를 움직이면 담뱃불로 얼굴이나 눈알을 지지는 '재떨이 만들기'",

"발가락을 대검 날로 찍는 '닭발 요리'",

"사람이 가득 찬 트럭 속에 최루탄 분말 뿌리기",

"두 사람을 마주 보게 하고 몽둥이로 가슴 때리게 하기",

"며칠째 물 한 모금 못 먹어 탈진한 사람에게 자기 오줌 싸서 먹이기",

"화장실까지 포복해서 혀끝에 똥 묻혀오게 하기",

"송곳으로 맨살 후벼파기", "대검으로 맨살 포 뜨기",

"손톱 밑으로 송곳 밀어 넣기" 등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끔찍한 고문을 받았음.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5%C2%B718_%EA%B4%91%EC%A3%BC_%EB%AF%BC%EC%A3%BC%ED%99%94_%EC%9A%B4%EB%8F%99)

 

 

 

1130,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서 피고인 신분으로

1심 선고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로 출발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두환을 법정구속하라',

'전두환은 대국민 사과하라'라고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자국 국민 수백 명을 죽인 전 대통령의 시간 속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혈흔이 남아있지 않은 게 분명하다.

그때 그 참혹함을 기억하는 한, 대국민 사과를 외치는 시위대에게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호통칠 만큼 그가 당당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같은 시간을 살아왔음에도 이처럼 다른 역사의식을 갖게 된 배경에는

아마도 권력이 주는 오만함이 있지 않은가 싶다.

당시 전남매일신문 기자들은 사람들이 개 끌려가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단 한 줄의 기사도 쓰지 못한 것에 대해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고 집단사표를 썼다.

 

 

말조심해 이놈아”,. 적어도 부끄러워 입을 닫아야 할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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