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본 유학원을 거쳐 간 학생 중 

민족사관학교 입학을 목표로 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우수한 성적으로 민사고를 졸업한 그 학생은 본인이 선택에 따라

대전 카이스트를 가게 되었고 올해 군 입대를 위한 자대 배치를 마친 후

오늘 인사차 전화가 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이 친구가 대뜸 한다는 말이...

원장님 제가 요즘 코로나 사태를 겪고 보니

한국에서 가장 안전한 직업이 공무원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 군 제대 후 바로 5급 공무원 시험을 볼까 합니다...

카이스트 졸업하면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할 것도 많고 작업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전공과 관련도 없는 고시를 보겠다니... 한편으론 씁쓸하며 좀 억지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