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 에로우스미스 스쿨(학습장애 특수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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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8-06-25 조회수 : 2203 | |
우리아이가 뭔가 남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 같다,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학습이나 행동이 둔하고 느리다, 눈치도 없어서 난감할 때가 많다, 사회성이 없어서 걱정이다, 숙제도 제때 끝내지 못하고 수업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관심 가져 볼 만한 특수학교가 있다. 반복 훈련으로 두뇌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학습방법으로 학습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나 특수교육 전문가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캐나다 특수학교 이튼에로우스미스 스쿨이 바로 그 학교이다.
Eaton Arrowsmith 스쿨은 6가지의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유치원생부터 12학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통적인 학교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힘든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훈련방법에 기초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학생의 필요에 따라 종일반, 반 일반 방과 후 파트타임반, motor symbol sequencing, 여름프로그램 등 다양한 옵션들이 있으며 현재 캐나다에는 밴쿠버 유비씨와 화이트락 2개의 캠퍼스가 있고 미국에는 워싱턴주 레드몬드 캠퍼스가 있다.
이 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Arrowsmith program은 근육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하는 것과 흡사한 개념으로 두뇌나 정신을 단련시키는데, 신경가소성(principles of neuroplasticity:인간의 두뇌는 경험에 의해 변화되는 능력이 있으며 인지 훈련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는 이론)의 원리를 바탕으로 Arrowsmith program이 탄생하였다. 두뇌활동을 강화시키고 인지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적용하는 이 프로그램의 성과로 3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대부분의 졸업생이 정상적으로 공립이나 사립학교로 복귀하거나 본교를 졸업하여 대학으로 진학하기도 하고 직장을 구하기도 하였다. 재학생의 약 40% 정도가 인터내셔널 학생이며 - 한국,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미국, 뉴질랜드, 홍콩, 에콰도르, 아랍에미레이트, 대만, 터키 네덜란드 태국- 다양한 나라에서 본교에서 교육받기 위해 유학을 오고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분야의 전문가들도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브라질, 멕시코, 페루, 일본, 호주- 본교를 방문해 이 성공적인 학습방법을 앞다투어 전수하고 있다.
물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가치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교육환경에서 누구와도 비교당하지 않고 끊임없이 격려를 받으며 교육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과정이 내 자녀의 인생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면 언어는 피해야 할 문제라기 보다 극복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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