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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스퍼거 교육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20-03-26   조회수 : 1563


한국에서의 장애란 신체적 불편함 이상을 의미한다.

장애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과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합작 공세로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 설립은 수요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특수학교가 모자라니 억지로 등 떠밀리듯 통합교육을 명분 삼아

일반 학교에 입학을 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장애 학생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환경임은 다를 바 없는 듯하다.



발달장애 아동 중에서 특히 아스퍼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교육이

가장 사각지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중증 자폐아와는 다르게 모든 면에서 정상아와 다를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 배정하는 것도 마땅치 않고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학교에서 잘 적응하기도 어렵고 하니 말이다.

아스퍼거 아동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아무래도 일반 학교에서 제대로 된 통합교육을 받는 것이겠지만

공존보다 성공적인 입시율을 따를 수밖에 없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으로서는

그들을 위한 제대로 된 통합교육을 제공할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입시율과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한국의 일반 학교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나 아스퍼거 아동들을 이해하고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한국교육 실정의 특수성 때문에 따돌림이나 열등감 등의

부적응을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을지라도

제대로 된 통합교육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아스퍼거 학생들을 위해서는

가장 좋은 환경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일반 학교에서 정상적인 학생들과 교육을 받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까?


한국과는 달리 캐나다 공교육은 철저하게

아스퍼거를 포함한 모든 장애아를 포용하는 시스템이며

선생님들은 다소 느리거나 뒤처지는 학생에 대해서 대단히 관대하기 때문에

아스퍼거 학생을 특수학교에 보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생님들은 아스퍼거나 기타 장애 학생들이 고립되지 않고

모든 액티비티를 정상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주며

팀원 간의 협동심을 최고의 미덕으로서 강조하므로

다른 학생들도 부족한 학생들을 도와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아스퍼거 학생들 행동 치료는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를 통해서

더 빠른 진전을 보이고

다른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 모방하게 함으로써 효과를 볼 때가 매우 많다.

한국에서 몇 년간 친구를 사귀지 못한 학생이나

따돌림에 의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일반 학교에서 교사들과 동료들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통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사례들은 얼마든지 많다.

그 학생들 모두 한국에서 여러 병원이나 치료센터를 전전했거나

특수학교나 대안학교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있었지만

모두 부정적인 경험들이 많아서인지 치료초기에는 불안감과 불신감이 높았다.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있다 보면

아무래도 행동을 모방하거나 사회성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회성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고

엑티비티를 하다 보면, 게다가 지시나 강압 대신 제안이나 권유를 통해,

그리고 지적보다 칭찬을 훨씬 더 많이 하는

캐나다 교육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확연히 달라진다.

중증 자폐아가 아닌 아스퍼거 아동의 경우에는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일반 학교에서 그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교사들, 친구들과 어울려 교육받는 것이

치료 면에서도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



캐나다 일반 학교에서 모든 아스퍼거 증후군 학생들을 수용하는 것처럼

한국 학교도 하루빨리 아스퍼거 학생들에 대한 학생도

일반적인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기를 교육청에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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