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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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07.10 조회수 : 1732 | |
우리들은 항상 남과 비교를 하면서 산다. ‘내가 쟤보다는 좀 더 나은 직업을 가져야지.’ ‘내가 쟤보다는 좀 뒤처지는 것 같으니까 배로 해야지.’ 이런 비교는 자기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것에 불과하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같은 재능을 받은 것도 아닌데 우리는 무조건 적으로 잘하는 사람의 뒷꽁무늬만 쫒아간다. 그 가장 큰 문제가 우리는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틀렸을 때의 공포를 먼저 안다는 것이다.
아직 5~6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항상 교육이랍시고 호통을 친다. 5~6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사람들은 다 큰 성인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길 원하는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담과 행동 하나하나에 눈치 보는 아이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나중에 그 아이가 커서 눈치를 보거나 부담을 갖고 불편해하면 다 큰 애가 사교성이 없다며 호통을 친다.
또 우리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가지 않는 길로 가면 혼이 난다. 그 사람과 다른 나만의 행동을 했을 뿐인데 혼이 난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그저 평범함을 벗어나는 일을 한다는 것으로 혼이 난다. 남들과는 그 무언가를 ‘특별’하고 ‘독창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두가 정답이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랍시고 호통을 치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마다 눈을 맞추며 그 사람에게 맞는 행동과 말이 정답이다. 평범함을 지키려다 그 사람의 독창적 개성을 잃어버리고 여기저기 널려 있는 평범한 사람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무조건 자신에게 맞추고 자신의 마음대로 사람을 조정하면서 말로는 한 사람만의 개성과 독창성을 인정한다는 사람은 정말 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것일까? 우리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과연 남들과 맞춰 지내는 것이 내가 편한 길인지 남들과 똑같아져서 지금 내가 행복한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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