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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범죄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08.09   조회수 : 1924

 

 

요새 한국의 붐이 뭐라고 묻는 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여성 혐오 범죄라고 할 것이다.

일부의 사람들은 아니라고들 하지만

지금부터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면 당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여성혐오범죄는 지금 갑자기 시작된 범죄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들어나지 않은 범죄들이었다.

최근 발생한 [신당동 데이트 폭력]이 붐을 일으키고

숨겨졌던 여성혐오범죄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718일 오전 130분 경

술에 만취한 남자친구가 길에서 여자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며

이윽고 트럭까지 몰아서 여자친구를 해치려 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 당사자는 술에 취해서 오발적으로 한 사고,

평소에도 야, 너 등 자신을 낮춰 부르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었다며 진술했다.

이게 과연 이유가 되는 것일까?

같은 나이였던 사이여서 편하게 부르는 야, 너 라는 말이

그렇게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었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인터넷방송에 나온 왁싱(제모)샵 여주인이

혼자 영업을 한다는 사실 안 30대 남성이

자기도 손님인 척 왁싱 시술을 받다가

여주인이 잠깐 뒤 돌은 사이에 여주인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기다 살해하기 전 남성은 여주인의

손발을 묶고 강간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과의 진술에서 남성은 2년동안 일 없이 살아가며

600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여주인이 일하는 가게에서

직원 없이 여자 혼자 일을 한다고 안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일부의 사람들은 그러길래 왜 여자혼자서 왁싱샵을 운영하냐

카드빚이 있어서 살인을 저질렀는데 왜 여성혐오범죄냐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하고 있다.

여자 혼자서 왁싱샵을 운영해서는 안된다는 법안이라도 있나?

아니면 여자들은 혼자서 자영업을 하면 안돼는 것인가?

카드빚이 있어서 범죄를 시행하도록 마음을 먹었으면

혼자 운영하고 있었던 왁싱샵이 아니라

은행이나 좀 더 장사가 잘되는 자영업에서 금품을 훔쳤을 것이다

하지만 남성은 굳이 그곳까지 찾아가 범죄를 저질렀고

심지어 강간까지 시도했다.

이러고도 여성혐오범죄라고 부정할 수 있는가?

 

미국은 1994년 제정된 여성폭력방지법을 통해

데이트폭력을 여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제도를 강화하며

이 중 미시간주는 스토킹 방지법을 통해 오프라인과

사이버 스토킹을 모두 규제하고 있다

호주는 타인을 따라다니거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등

2회 이상의 반복된 행위를 스토킹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3년 이하의 자유형(징역, 금고, 구류)에 처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데이트 폭력으로 살해당한 사람이

223명에 달하지만 우리 형법엔 별도 조항도 없다.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여성들이 천대받고 만만하게 여겨지며

툭하면 범죄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여성들을 국가가

지키고 보호해줘야 하고

여성혐오범죄에서 눈을 돌리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전해야 한다.

여성혐오범죄가 판을 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 남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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