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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고 느낀다면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08.17   조회수 : 1857

 

 

우울함이 늘어난 후의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게 별로 큰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소한 문제를 늘어놓고 보면 아니라고 지나쳤던 행동들이

우울함이 늘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가 있습니다.

 

우울함이 늘어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나 스스로 여유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매우 힘이 든다고 생각이 들면

평소에 나라면 고민하지 않고

좀 쉬었다가 해볼까.’ 하며 나의 몸을 우선시 했다면

이제는 쉬는 것도 두려워하며

힘든 상황을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 길을 선택하면 배로 힘이 든다는 것도 알지만

미처 쉰다는 선택지를 가지 못하고 사고회로가 멈춰버립니다.

 

또 어딘가에 의존할 곳을 찾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믿고 무교였던 사람이

성당이나 절에 들락날락 거리며

신께 매달리듯 기도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심을 가지면 지금 어려운 일 모두가 해결된다는

느낌이 들어 다들 종교를 받아들입니다.

실제로 종교를 믿어 많이 좋아진 사람도 많지만

잠시 동안의 안정을 위해 종교를 믿는 경우도 있어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갖은 노력을 하며 우울감을 날려버리려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힘들어합니다.

자신이 실제로 지금 우울증인 것 같지만

그걸 인정해 버리면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정신이상자가 되는 것 같아

우울증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며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자신을 비관하기 보다는

힘들고 우울할 때는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며

남의 눈치를 살필 것 없이 내 마음대로

실컷 우울해하고 펑펑 울어 봐도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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