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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대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09.25   조회수 : 2095

 

요즘 우리 아이들은 중학생 때부터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는 어려운 공무원 자습서를 사서 공부를 하고요.

대부분은 부모님의 추천이지만

지금 취업난을 걱정하는 아이들은 벌써

대기업과 다른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을 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에 힘을 쓴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돌풍처럼 그저 지나갈 줄 알았지만,

가면 갈수록 취업난은 심해지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즐겨야 할 나이의 아이들은

자신의 스팩을 쌓기 위해서 갖은 노력은 다하게 됩니다.

 

내년엔 공무원을 배로 뽑는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올 때

저는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공무원을 많이 뽑는다는 건 이제 성장할 아이 중에

공무원을 목표로 한 아이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저출산 시대,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금 시대에는

조금은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다른 중소기업들은 자신의 회사에서 일해줄 직원을 찾지만

비정규직인 경우가 허다하고, 제대로 된 복지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에 반해, 공무원은 출퇴근 시간도 정확하고

받는 복지 혜택도 많으니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한 이치고요.

 

하지만 공무원이 늘어 간다는 것은

, 우리 국민의 세금이 같이 늘어간다는 것이고

저출산이 앞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제 청년의 3분의 1 이상은 모두가 공무원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공무원을 늘리는 것이 마냥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해외 선진국은 현재 공무원을 감축하며

타 기업에도 들어갈 인재를 위해서

공무원 인력을 작게 뽑는다고 하는데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정말 우리나라는 겉만 선진국인 척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재 공무원 부족하다 보니 적시 적소에

인력을 보충하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게

국민의 한사람으로 적절한 건지 의문이 듭니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독립 이후로 산업 발달에 힘을 많이 기울였고

그만큼 빠르고 성공적인 산업 성장을 이루어냈다.

또한, 지금 내놓으라 하는 대기업들은 큰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빌딩 위를 빛내고 있는 수많은 대기업은

자신들의 건물 높이만 한 스팩을 가진 사람을 원하고,

더 나가서는 스팩 뿐 아니라 얼굴도 많이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란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친구를 배려한다고 공무원을 늘리는 것보다는

취업난이 계속되는 궁극적인 원인과 방법을 찾아

더불어 사는 사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발휘해야 하지 않나 작은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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