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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교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10.25   조회수 : 1851

 

요 며칠

올라온 기사들을 확인하다가 특성화고 이야기의 기사가 있어

관심 있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과 선생님들이 학교 홍보를 위해

 중학교에 방문한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접하고  

 

기사를 중간까지 읽다가 그냥 노트북을 닫아버렸습니다.

 

물론 학교 수업을 빠지며 학교 홍보를 위해 중학교를 돌아다니는 게

성적이 떨어질까 봐 불안해하는 학부모님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학교 홍보를 위해 돌아다니는 것은, 아이들이 아직 학교를 떠나지 않은

수업 중에 이루어져야 하니 말입니다.

그것과는 반대로 저는 앞으로 특성화고를 알리는 홍보 활동이

전보다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 아이들은 어영부영 때를 놓치든

혹은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공부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자신이 잘한다고 내세울 수 있는 무언가를

좀 더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게 제공하고

자신이 몰랐던 진로 방향을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다른 친구들이 가는 기로에 떠밀려 보내는 것을

아이를 위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아이들에게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것입니다.

 

 

모든 특성화고는 홍보 활동을 활발히 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어주고

아이가 원하는 진로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그 사람들에게 꼭 이런 애기를 하고싶습니다.

 

 

공부가 모자라서 가는 곳 아니냐는 오해.

특성화 고등학교의 입학 커트라인 내신은

높게 20~ 낮게는 60~ 까지 받습니다.

내신 성적이 20~60인 아이들이 과연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요?

 

 

공부로 조금 유명하다는 인문계 고등학교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험 문제를 내는 특성화 고등학교도 있으며

실제로 특성화 고등학교보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교 성적이 낮게 나오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정말 머리가 좋지 않은 것일까요?

 

 

내신 성적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는 아이들에 대한 비난.

외고, 민사고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왜 특성화 고등학교 같은 곳을 가냐는 어른들의 말이 많죠.

 

 

물론 학벌을 우선시하는 한국의 사회가

아이의 성적을 아깝게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먼저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싶어하는지

알아야 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말에 어쩔 수 없이 진로를 향하면

나중에 그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다 날라리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아이들은 자신을 좀 더 꾸미고 싶어 하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들기 마련입니다.

특성화 고등학교 아이들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머리를 염색하고 매니큐어를 칠하고 교복을 줄이고 다닌다고 해서

모두가 날라리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학교의 규율이 허락하는 선에서 하는 아이들의 멋 내기 일뿐입니다.

어른들도 똑같은 경험을 했을 텐데

왜 지금 아이들, 그것도 콕 집어 특성화고 아이들에게

그런 쓴소리를 하는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진로에 고민할 때 훈계를 두는 것이 아닌

함께’ ‘생각을 해줘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보호를 핑계로 아이들에게 쓸모없는 훈수를 두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의 모든 어른은 그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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