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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차별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7.12.11   조회수 : 1702

 

한국사회는 고졸도 대학 졸업자만큼 우대해준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실상은 아직도 학력차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장 내 학력 차별은 나날이 심해지며

심지어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학력으로 모욕적인 말을 듣습니다.

이런 불만을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게 되면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너희는 대학교 졸업하는 애들보다 시간이 있었잖아, 뭐했어?’

정말 답답한 이야기죠.

  

  

고졸 학력을 선택한 친구들도 있지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친구들도 많습니다.

대학을 가서 하고 싶지도 않은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그 일을 위해서 자격증이나

대학교에서는 배우지 않는 경험이나 지식을 쌓기 위해

직접 그 일 관련된 일을 해보기도 합니다.

남들보다 빨리 자신의 진로를 찾아 경험을 쌓는 것도 죄일까요?

앞서 말한 친구들의 경우도 있지만

대학까지 공부하고 싶지만, 가정 형편상 자연스럽게 포기해야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배우고 싶어 하는 공부가 있지만, 집 형편을 생각해서

나 스스로가 배우고자 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직접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버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일하는 건데 그게 죄가 될까요?

또한, 정말 어려운 집안 형편을 위해서

보탬이 되고자 남들보다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돈을 버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정말 저러한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정부에서는 항상 고졸, 중졸 학력자를 우대해 주겠다고 얘기하지만

사회 전체에 깔린 학력 우월주의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런 학력 차별은 우리 부모님 시대 때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린 나이부터 집안일을 돕거나 제대로 된 환경에서 공부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대학, 더 나아가 고등학교 학력까지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대학,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부러워하는 아이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 우리의 부모님들은 나의 아이에게는

자신이 하지 못했던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들이 지금 시대의 아이들에게

대학까지 나온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따가운 눈초리로 대합니다.

정말 사실은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 가장 심했던 차별을

보고, 배운 모든 아이가 커서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입니다.

  

  

직장에서의 고졸 학력자와 대졸 학력자의 차별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일을 더 많이 한 쪽은 고졸 친구여도 같은, 혹은 다른 임금을 받으며

승진의 기회도 대졸 학력자보다 고졸 학력자인 친구들이 현저히 낮습니다.

심지어는 고졸 학력자인 친구가 대졸 학력자의 친구보다

일의 능률도 높고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예도 있습니다.

이런 차별을 눈앞에서 목격할 때

해외의 학력 차별이 적거나 아예 없는 곳으로

그 친구들을 보내고 싶은 마음마저 들기도 합니다.

선진 국가들은 학력보다는 창의력, 역량 중심교육으로

일의 능률이 높은지를 따지는 경우가 많고

학력 차별을 대놓고 당하거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정말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심해져 가는 학력 차별을 제대로 인지하고

차별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학력이 아닌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시대가 엄청나게 바뀌고 있는데 지식전달이 아닌

약량중심교육으로 변화해야 하며

학생 스스로가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도록

자기결정권을 주는 것이 우리 부모세대가 해야 할 과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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