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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유학센터카페

원칙과 배려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8.05.28   조회수 : 1571



아이들 사이에서의 유행은 가장 민감한 소재입니다.

특히, 한참 유행하고 있는 가방, , 악세사리 등

가장 붐이 되고 있는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면

아이들 또래에게서도 외면받기 십상이라고 합니다.

가난한 아이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필통 금지안을 내세웠습니다.

노섬버렌드 블리스 지역 세인트 윌프리드 초등학교는

학교에 필통을 가져오지 못하게 했더니

학생들이 책상 위에서 서로를 비교하지 않게 되었다며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필통 금지안을 만족스럽게 평가했습니다.


소외되는 아이들을 줄이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100개의 학교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책을 실행한 지 얼마나 지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또한 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갖고 있으나

자신이 갖지 못한 무언가가 있으면 남과 비교하기 마련입니다.

그걸 빌미로 삼아 악질적인 괴롭힘을 일삼는 아이들이 있어

빈곤층 아이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친구들 사이에서 동떨어진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걸 최소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

결국 아이들에게 편견이 없는 눈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의 장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자라난 모든 분은 학교에서 받는 차별에 대해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이들처럼 유행하는 것에 따라가지 못하면 못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기 일쑤였죠.

철없는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그거 하나 갖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지면서

더 나아가 집안 사정까지 미워하게 되는 생각도 하셨을 겁니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정도로 가장 유행에 민감한 우리나라도

필통 금지안과 같은 정책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행동이나 부모들의 행동을 흡수하며 자라나게 됩니다.

누군가 하는 무심코의 차별 발언조차도요.

그 경험을 토대로 자라나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국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차별하는 누군가 때문에

그에 대한 차별의식이 남아 있을 거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장애인에 대한 의식이 남들보다는 예민합니다.

같이 어울려야 할 친구라고는 생각하지만

마음속 어디선가 장애인은 불편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그게 바로 잘못된 교육,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나오게 되는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혹은 어른들이 장애인에 대한

과도한 친절, 불편해하는 시선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장애인을 과도한 친절과 장애인은 불편하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되고

그걸 흡수한 채 어른이 되어서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을 해야

알아듣고 행동을 고치거나 끝까지 그 행동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이 빈부격차로 인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차별은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필통 금지안과 같은 대책을 내세워야 하고,

집안에서도 자신의 자녀가 차별적 행동을 일삼는다면

자녀에게 지금 하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영국 엄마는 자녀의 미래를 엄마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니다.

아이마다 타고난 특성이나 기질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아이의 능력이 70%라면 그 70% 자체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타고난 기질과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켜보는 등

자기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교육합니다.

한국 엄마들이 보기에는 무심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확실한 건

아이들과 엄마 모두 행복해한다는 점입니다.


사소한 시작이 내일을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심이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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