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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자율화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18.10.04   조회수 : 1457

 

학생이라면 당연히 단정한 교복과 단정한 모습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옛 시대를 지나 이제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자신의 모습을 가꿀 수 있는 개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7서울 학생 두발자율화를 선언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의 초··고 학생들의 두발자율화를 실행시킬 거라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염색과 파마에 대한 두발자율화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길이에 대한 두발자율화는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교육청의 이러한 선언에 찬반양론이 극심하게 나뉘었습니다.

찬성 측 입장은 시대 어느 시대인데 두발자율화를 막냐.’,

억지로 제압하려고 하는 것보다 타협하는 게 맞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었고

반대 측 입장은 그래도 학생은 학생답게 하고 다녀야 한다.’,

염색과 파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벌써 자율화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학생이라면 단정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걸 당연시 여겨왔던 한국이기 때문에

이번 두발자율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많이 갈리지 않나 싶습니다.

 

두발자율화를 실행한다면 장단점이 극심하게 드러나는 건 확실합니다.

 

자율화를 실행시킨다면 지금껏 학생이라는 틀에 갇혀 자신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억압을 받아야 했던 학생들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으니

학생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이번 두발자율화는 불편한 개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이의 자유를 넘어서 염색, 파마의 자유마저 허락이 된다면

지금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청소년 음주가 여기저기서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신분증 검사를 하거나 지문으로 신원 조회를 하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신분증을 살 수 있는 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고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지문으로 신원조회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들 또한 아이들을 통제하지 못할 것입니다.

학생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체벌이 금지당한 후로

선생님에게 폭력을 가한 학생들 또한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두발자유는 그 불을 더 키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이번 두발자율화는 실행하기를 결정했다면

그에 따른 책임과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청소년 보호법이라는 미명아래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죄를 지어도

미성년자는 보호해야 한다.’라는 법으로 소년원이나 사회 봉사활동이 고작이고

실형을 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의 범위가 늘어난 만큼 청소년 보호법이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법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법의 그림자 안에 숨어 안일한 생각을 하는 청소년들도

법이 모든 걸 지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해줘야 합니다.

 

이번 두발자율화는 누군가에게는 옳은 결정이라 고개를 끄덕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자유의 도덕적 핵심가치는 책임 원칙입니다.

개인이 행동을 통해 자신 또는

타인의 재산, 자유, 인격 등에 끼친 피해나 손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임이 따르지 않는 자유는 의미가 없고 자유 없는 책임도 있을 수 없습니다.

 

자유와 책임은 서로를 보완하는 가치입니다.

자유롭고 책임감이 투철한 인간을 육성하는 걸

자유 사회의 교육 목표로 여기는 것도

자유와 책임 간 서로 보충 관계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미성년자인 학생이 과연 자유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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