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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내 맘대로 만들기 2.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12-26   조회수 : 2439

 

심리 상담사님의 동의하에 올리는 글이기에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지 합니다.

 

인간의 표정이나 말이 감정을결정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스스로 우울증환자가 되기를 자청했던 사람이 있다.

일본 심리학자 에토노부유키박사는 우울증에 빠지기 위해 일부러 3개월간 한숨만 쉬고 푸념을 쏟아내고 절대 웃지 않으며 지냈다.

우울증에 빠진 그는 전형적인 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이후 다시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울한 생각이나 푸념, 한숨 쉬는 것을 중단하고

날마다 이유가 없더라도 매일 웃었고 마침내 다시 우울증으로부터의 탈출에 성공했다. 단순한 행동이 우울증에 빠지게도 벗어나게도

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면서 말이다.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도 어떻게 행동하느냐 역시 중요하다. 예를들어 느리고 질질 끄는

듯이 걷는 것 보다 성큼성큼 경쾌하게 걷는 것이 더 행복감을 높이고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이 딱딱한 움직임보다 더 행복을느끼게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악수법이 상대에게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고 한다. 대화할 때 사용하는언어나 말하는 방식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중성적인 문장을 읽게하고 다른 그룹은 긍정적인 문장들을 읽게 한 후 비교해보니,

전자 그룹은 행복감의 변화가 없었음에 비해후자 그룹은 행복감이 상승했다고 보고하였다.

 

행동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의미는 곧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감정을 의도하는 대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호흡을 가다듬고

진정시키는 것이 불안감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한 예가 될 수 있다. 또한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는 기초에서

비롯된 치료법인 인지치료요법은 생각을 바꾸게 함으로써 행동의 교정을 꾀하는데 이 역시 생각과 감정과 육체가 맞물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에게 과제로 내어주는 몇 가지 간단한 것들이 사실은모두 이러한 이론에 근거한 것들임에도

간혹 그런 것들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열심히 따르려고 하지 않는 내담자들이 있다. 귀찮다거나 의욕이 없다거나 시간이 없다거나 여러

가지 핑계가 많다. 갖가지이론과 효과적인 방법을 종합하여 상담을 진행한들 막상 내담자가 긍정적 감정을 유도해낼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효과는 없다. 그들의 공통된 태도는 마음이 움직일 때 행동하겠다는 것이나 먼저 행동한 뒤에 마음의 움직임을

보겠다는 쪽으로전환하는 것이 빠른 방법일 때도 있다.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어서생기는 문제들이 많다. 폭력, 비관, 우울, 절망…그런데 우리의감정은 우리 생각만큼 다루기 힘든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뇌는 잘 속기 때문이다. 우리의 순진한 뇌는 상상과 현실을 쉽게 혼동하며, 상상이 만들어낸

희망과 조작된 웃음에도 한치의 의심 없이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는명령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감정을 수동적으로 느끼는

 대신 느끼기 원하는 감정을 적극적으로만들어 보자. 현명한 우리의 뇌는 또 어김없이 속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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