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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중독 2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06-22   조회수 : 2621

 

심리 상담사님의 동의하에 올리는 글이기에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지 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들 컴퓨터나 인터넷에 중독이 되는걸까.

 

인터넷상에서는 나를 숨긴채 통제나 구속을 벗어나 무엇이든 거리낌없이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현실에서처럼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책임도 없고 비난받을 염려도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쉬운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때문에 현실에서 소심한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

 

그외 사회성부족, 학업부진, ADHD증상이 있는 경우처럼 개개인의 특성으로 인해 쉽게 중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원인은 신체적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인터넷에 몰입하게되면 뇌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계속 분비되는데

 

이렇듯 과다 분비된 도파민이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게되고,

 

이러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되면 충동을 자제하는 기능을 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인터넷 사용욕구를 통제하지 못하는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역시 전두엽기능에 이상이 생길때 발생하는 장애인데

 

그렇기 때문에 ADHD 아동이 인터넷에 중독될 확률이 높다.

  

  

  

 

 

  

치료를 시작하기 앞서 우선 어떤계기로 컴퓨터사용이 증가하게 되었는지,

 

언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주로 무엇때문에 사용하는지,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등 그 원인과 패턴을 분석해야한다.

 

컴퓨터중독으로 상담을 시작할 경우 컴퓨터 시간부터 제한해야 하는데

 

시간을 제한하자는 제안을 받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몹시 화를 내거나 심지어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이때문에 처음 몇번 시도하다가 부모가 두손두발 다 들고 포기하기 쉽다.

 

이때 강제로 아이에게서 컴퓨터를 압수하거나 일방적으로 컴퓨터 사용시간을 정하는 대신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하는 것이 좋다.

 

어떤 부모는 아이앞에서 컴퓨터를 아예 부수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땐 혹떼려다 혹붙인격으로 부모자녀관계의 심각한 손상까지 덤으로 과제로 떠안게 된다.

 

먼저 컴퓨터를 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잃은것들,

 

예를 들어 부모님과 수시로 말타툼하고 야단맞고 지각하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후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고있는지 충분히 알도록한다.

 

중독은 이미 의지의 문제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의지가 부족해서 컴퓨터를 못끊는다고 비난만 하거나 철이들면본인의 의지로 통제하겠지라고 기대해서도 안된다.

 

따라서 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테면 일단 컴퓨터를 모두가 볼 수 있는 거실에 두어 유혹을 잘 견딜수있게 하거나,

 

할 일이 없어 심심해서 컴퓨터에 손이 가지 않도록 여가시간을 함께 보낼수있게 도와주는 등

 

인터넷 충동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다음 예를들어 매일 밤 9시엔 컴퓨터를 엄마한테 맡기기로 한다라든지

 

아니면 매일 일정시간 사용하고 반드시 끄는 훈련을 한다든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하도록 한다.

 

계획은 일주일 단위로 점검하되 며칠간 지켜졌는지 그 실천한 부분에 대해 칭찬해주고 격려한다.

 

컴퓨터에 흠뻑 빠져있던 아이에게 사용시간을 제한하게 되면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 아이에게도 고역이다.

 

이때는 시간을 활용할 수있는 다른 대체 활동을 찾아서 하도록 해주어야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쪽으로 유도하되 가능하면 컴퓨터를 접할수없는 곳에서 하는 활동

 

특히 육체를 이용한 활동이 좋다.

 

무엇보다도 운동은 육체건강 뿐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병행하도록 한다.

  

  

 

 

  

  

인터넷 중독은 통상 하루 네 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보다 적은 시간이라도 철저히 시간제한을 두고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컴퓨터 사용제한과 더불어 가족문제, 자존감 정도, 우울증 여부도 함께 점검해 보아야 하는데

 

컴퓨터나 인터넷중독이 그러한 증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만약 정해진 사용시간을 초과했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벌칙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주일 두번 두시간씩 컴퓨터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세번을 했다면

 

그담주 한주내내 컴퓨터를 못쓰게 한다던지 하는식으로

 

약속을 안지키므로서 더많은 것을 잃게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다음부터는 좋아하는 컴퓨터를 두번이라도 하기위해 약속을 잘 지키게 되는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상과 벌이 명확하게 주어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점점 더 대충 넘어가려고 하거나,

 

떼를 쓰거나, 아예 규칙을 지킬 생각조차 안하게 되기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중독문제를 안고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컴퓨터중독자들도 자신의 중독을 인정하지않으려하거나,

 

언제든 맘만 먹으면 컴퓨터를 안할수있으니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하려 한다.

 

부모입장에선 아이가 학교숙제도 해야 한다고 하니 컴퓨터를 아예 못하게 할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중독으로 인한 충동적 욕구를 또다른 문제 즉 폭력, 도박, 약물 등의

 

부적절한 다른 방식으로 표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순간에 컴퓨터를 완전히 제한하기는 쉽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사전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컴퓨터는 그야말로 잘쓰면 약이요 못쓰면 독이된다.

 

약이건 독이건 피해갈 수 없는 세상에 이미 들어섰으니

 

자녀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약으로 쓸수있게끔 분별력과 통제력을 길러주는 것이 최선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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