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축구/스포츠정보

축구/스포츠정보

프로축구지망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미친짓이다.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8-01-03   조회수 : 1811

 

 

한국의 교육개혁은 대학교육의 개혁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이유인즉 ·고교 교육은 대학진학을 위주로 행하여지기 때문일 겁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학벌 위주의 사회 분위기가 크나큰 영향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능력보다 학벌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능력은 출중하지만, 학벌이 좋지 않으면 원하는 일을 하기가 힘듭니다.

지역 연고주의도 대학 진학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이 태어난 지역이나 출신 학교의 조직력이 강하다 보면

동호회, 취업, 스팩 등 모든 부분에서 인맥의 힘이 크게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진학의 목적이 학문 증진보다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성을 기르고 안목을 넓히기보다는

대학 졸업장을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대학진학을 꼭 이루어야 하는 필수 사항이란 건 아닙니다.

미용사, 제빵사, 마술사, 타워크레인기사 등

자격증만 취득한다면

바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직종도 다양합니다.

이런 직업군은 현장에서 실력을 쌓아가며 성장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을 주로 이루고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노후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직업군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파일럿이나 선생님, 판사, 검사 등의 직업군은

대학을 진학해야 이룰 수 있는 직업이고, 더 나아가 대학원까지의 학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어떤 직업이냐에 따라서

대학교에 가도 되고 가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만약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 없는 직업이라면

대학을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전문적 기술을 가르쳐 주는 교육기관에서 기술을 배우고

바로 현장에서 바로 경력을 쌓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직업군이 대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그 대학교 그 학과에 들어가야겠죠.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학축구와 관련된 글은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생각이란 걸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2002년 한국 프로축구를 빛냈던 걸출한 영웅들은 거의 다 대학 출신들입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로 가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 직행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요즘의 축구계의 현실을 돌이켜보면 언제부터인가

각 구단의 프로팀에서 신입 선수들에 대해 계약금을 폐지하면서

고교유망주들이 다시 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일선 고교에서 축구선수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며

정규시험에 임하고 있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 없습니다.

 

대학 당국은 재정확보에 도움이 되고 고교 감독들은 그들의 수입과 직결되기에

대학 측과 협의하여 적극 권장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자녀들의 프로축구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지도자와 학부모님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그저 축구나 잘해서 대학에 입학하거나 프로팀에 스카웃 되면 되는 것이지,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고 말들도 합니다.

 

또 다른 부모님들은

축구선수도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축구를 그만두어도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축구하다 그만두면 폐인이 되고 마는 한국의 현실은

지극히 반인권적이며 반교육의 극치다.

쓸모있는 인간을 길러야 할 학교에서 운동기계만 육성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폐인이나 배출한다면

이것처럼 심각한 문제가 따로 없다. 라는

부모님들의 생각에 자기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공부하는 선수를 육성한 과거와 달리 이제는

어차피 축구 선수가 될 아이라면 더 일찍 축구에 전념하게 하자는 취지로

최근 프로구단에서는 가능성이 있는 인재들을 미리 점찍어놓아

중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을 데려가고,

고등학교 재학 중인 선수들이

프로구단으로 일찌감치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난 뒤에 졸업하지 않고 중퇴하여

프로로 가는 경우는 흔해졌습니다.

실력이 검증된 선수에 대해서는

어차피 축구선수의 최종목표인 프로팀에 더 일찍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과,

대학 졸업장이 별다른 메리트가 되지 못하는 세태가 어우러져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국의 프로축구 지망생들의 현실은 양분되어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대학 졸업장이 있어야 하는 거라면

대학을 들어가야 하고 프로축구로 성공하고 싶으면

대학은 결코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세계적인 프로축구선수로 성공하려고 한다면

4년 대학 생활에 돈, 시간 기회 낭비의 악순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프로축구선수가 되어서 전 세계 어떤 구단에서도

일 할 수 있고 운동장을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각 구단에서 원하는 축구선수로서의 스킬을 배우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전글 꿈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
다음글 축구선수로서의 동기부여와 성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