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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이유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8-01-10   조회수 : 1812

 

몇 년 전 한국의 12세 이하의 유소년 팀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쟁쟁한 스페인 클럽의 팀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한국의 경기를 지켜본 한 스페인 학부모는

"한국 어린 선수들은 다 호날두, 메시 같다"라며

감탄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12세 이하 유소년팀은

국제경쟁력이 유럽 선수들보다 낫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백승호, 이승우 등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했던 이들도

12세 때 발탁돼 13세에 스페인으로 넘어갔습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11세에 산하 유스팀에 입단했고

최근 정식 프로선수로서의 준비과정을 맞췄다 합니다.

  

그런데 13세 이후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실력의 격차는

성인팀에 이르면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는 것은

축구선수를 둔 부모님이라면 대부분 실감하실 겁니다.

  

이유인즉 여러 가지의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의 문제가 대두되지만,

한국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과정에 올인 하는 추세이고

유럽의 유소년들은 경쟁 관계 속에 미래의 프로축구선수로서

본인들만의 고유한 축구 스타일, 스킬을 배워서

온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구 관련 유학 일을 하다 보니 유럽구단들의 정보와

각각의 구단에서 원하는 축구선수로서의 자질, 프로로 데뷔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최소한의 조건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려 49번의 우승을 거머쥐게 한 전설적인

퍼거슨 감독이 49번이나 우승을 거머쥐게 했던 이유는

적절한 타이밍에 선수교체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첫 챔스결승에서 독일의 바이에린 뮌휀을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며,

영국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적인 반석 위에 올려놓았던 일이 생각납니다.

또한 퍼거슨은 다른 유럽의 감독들과 달리 각각의 선수들과

개인적인 면담을 즐기며 선수들과 소통을 했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축구선수가 드리블을 잘하면 개인기가 뛰어나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축구는 11명이 뛰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동료들의 기량과 팀워크가 맞지 않으면

약체 팀에게도 패배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팀의 선수들은 팀플레이가 창조적이고 동료에게 헌신적입니다.

유럽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서 하는 것보다

언제 동료들에게 패스와 슛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개인기가 탁월한 실력은 절대로 팀의 승리를 이끌리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들어가지도 전에 이미 다 말씀드린 것 같네요.

 

미래에 프로 축구 선수가 되어 부와 명성을 얻고 싶으면 중학교 입학한 순간부터

어느 구단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다 해도

그 구단에서 뛸 수 있게 축구기본기를 배워놓아야 하며

수학은 몰라도 영어는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유럽의 축구학교는 만16세부터 미래의 프로 축구로서의 스킬과 트라이얼을 병행합니다.

가정에 여유가 있어 자제분 축구 유학을 보내려 한다면 최소 중2 학년 전에 떠나서

영어도 배우고 유럽의 유소년 시스템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기 바랍니다.

물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에서 배우셔도 됩니다.

 

유럽으로 축구 유학을 보낼 시 인종차별로 인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

축구 유학은 하이패닉, 흑인, 백인 친구들과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나와 다른 문화에서 온 친구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일반 유학과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나의 자녀를 성공을 바라신다면 한 번쯤 욕심을 부리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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