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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 (Asperger symptom) 2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06-27   조회수 : 2490


 

심리 상담사님의 동의하에 올리는 글이기에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지 합니다

 


 

 

 

 

치료에 앞서 이런 아이들은 다른 아이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른 아이와 같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행동이나 학습기준을 다른 아이에 맞추어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엄마는 화가 나고 절망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부모가 제대로 교육을 못 시켜서 그렇다는 주변의 그릇된 압력 때문에

또는 좀더 엄격하게 야단치고 바로잡으면 고쳐질 것 같은 생각에 아이의 고집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강제로 바로잡으려고 할 경우 더 강도가 세지므로 한꺼번에 욕심부려서 행동을 교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아이의 능력에 맞는 수준에서부터 출발하되 여러 번 명확하게 지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뚜렷한 치료제도 없고 완치도 어렵기 때문에 주로 사회적 관계형성능력이나

기타 부족한 기술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향상시켜나가야 한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이상한 말투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버릇이 없어서 그러는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며

단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말을 해서 주변을 힘들게 할 땐

명확하게 주의를 주되 야단맞는다는 느낌이 없어야 더욱 효과적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중인 엄마를 자꾸만 귀찮게 할 땐 부드럽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그 이야기는 5분뒤에 우리 다시 이야기할까? 지금 엄마가 대화 중이니 좀 기다리렴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남들이 다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면전에서 뚱뚱하다 못생겼다 이야기하지 않는 상식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지만

그들은 잘 모른다고 전제하여, 상대방과 자신의 입장을 바꾸어서,

만약 본인이 그런 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지 이야기를 나누고

왜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아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로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의 하나는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가르치려고 하다가

화가 나서 야단치거나 비난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가 왜 자신이 잘못되었는지 이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갑자기 야단을 맞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엄마는 아이가 동생에 비해 학업이 부진하고 동생으로부터 종종 조롱 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이 걱정이 된 나머지

동생과 똑같이 튜터를 시키고, 공부가 안 된다면 운동이야 웬만하겠지 싶은 마음에

3년간 스케이팅을 시켰건만 여전히 초보상태라고 한탄을 한 경우도 있었다.

이것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의 운동능력도 일반아이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나하나 일일이 구체화시켜줘야 이해하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서 일정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그림이나 스티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은 이해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6시가 식사시간 8시가 샤워시간이라면, 6시에는 음식, 8시에는 샤워기 그림이나 스티커를 붙여서 계획표를 만든다.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대신 규칙적이지 않은 일에는 익숙치 않으므로

일상과 다른 스케줄이 있을 예정이라면 미리 앞서서,

오늘 언제 누구와 어디를 가서 식사를 할거야라는 식의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정리 정돈하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엄마가 물건을 두는 위치나 일을 하는 순서를 알기 쉽게 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증후군의 자녀를 둔 부모가 힘들고 지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유도 정확히 모르면서 눈총만 받는 당사자 역시 답답하고 힘들다.

특히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부정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자존감 및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씻을 수 없는 또 다른 상처를 남긴다.

이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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