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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Parenting) 1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06-27   조회수 : 2301

심리 상담사님의 동의하에 올리는 글이기에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지 합니다

자녀교육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자녀교육은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국 엄마들의 영원한 과제이다.

전 정말 애들을 위해서 모든걸 다 희생하고 뒷바라지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말을 안듣는 건지 모르겠어요어디 가도 제 것보다 애들 것부터 사고,

필요하다는 것 다 사줘, 이것저것 좋다는 학원 다 태워다 줘,

뭐 먹고 싶다 그러면 한밤중에라도 일어나서 다 챙겨줘

그런데도 이게 불만 저게 불만뭘 더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24시간 퀵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이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엄마들이 무한대로 누울 자리를 제공하는 한

자녀들은 계속 불만을 나타내며 요구만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무섭게 야단만 칠 수도 없다.

인터넷에서도 서점에서도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이들의 자존감 살리기에 관한 것인데 행여 내 아이가 야단만 맞다가 자존감 낮은 아이가 될까도 두렵다.

이러한 교육방법에 관한 고민은 부부간에조차 늘 일치하지는 않기에

때론 심각한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한쪽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무섭게 자녀를 닦달하기만 하는 가정의 경우 반대로 다른 부모는 지나치게 허용적이기 쉽다. 애가 무서운 아빠 밑에서 숨통이라도 트이게할 요량으로

엄마가 한없이 감싸고 돈다면 과연 이것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까?

부부관계를 앞서 언급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서로 일관된 교육방법을 고수하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 상대방의 권위를 세워 주지 않거나 각자의 교육방법만을 적용하려 할 경우

눈치 빠른 아이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부모를 이용하려고 든다.

자녀 때문에 고민하는 상당한 부모들이 이러한 자녀교육방법의 불일치

혹은 부부갈등의 연장선으로 자녀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과정 때문에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엉뚱한 곳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다 실패한다.

 

 

 

 

일단 자신의 자녀교육유형 (Parenting style)이 어떤지부터 분별해 보자.

부모의 자녀교육유형은 대체로 네가지로 나뉜다.

엄격하기만 한 독선적 유형(authoritarian),

한없이 자애로운 허용적 유형(permissive),

엄격하지도 자애롭지도 않은 무관심 유형 (uninvolved),

엄격하면서 동시에 자애로운 권위 있는 유형 (authoritative).

 

 

 


독선적인 부모는 칭찬에 매우 인색한 대신 잘못을 지적하는 데는 신속하다.

이러한 부모에게 양육되는 경우 자녀들은 늘 지적을 받음으로써 복종하는데 익숙하고 쉽게 죄책감을 갖게 된다.

부모의 기준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자녀의 의견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보다

부모 자신이 상황을 결정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이에 따르도록 자녀에게 권위를 행사하기 쉽다.

내가 몇 번을 얘기했어. 그건 하지 말랬잖아. 왜 내 말을 안 들어, 너 자꾸 그럴래?

당장 안 해? 담에 또 그럴 거야? 말대답하지 말랬잖아,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왠 말이 그렇게 많아!”

평상시에 이런 톤으로 지시하거나 명령하는 일이 많다면 이런 류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시시콜콜히 간섭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부모에게 아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워 주어야 한다고 하면

일거수일투족이 못마땅하기 그지 없는데 어떻게 자율적으로 놓아둘 수가 있냐고 되묻는다.

통제를 적절하게 하라는 의미이지 아이들이 자기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도록 완전히 내버려두라는 것과 혼동해서는 절대 안 된다.

 부모의 결정에 따르도록 훈련된 결과 자녀는 말 잘 듣는 온순한 아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반면에

판단력 창의력이 부족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자신감도 떨어져

다른 사람의 지시에만 의존하는 사람이 되기 쉽다.

 때때로 권위에 심한 적개심을 가지거나 부모에게 반항하는 자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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