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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Parenting) 2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06-27   조회수 : 2336

 

 

심리 상담사님의 동의하에 올리는 글이기에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지 합니다


 

 

 

자녀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 때때로 엄격하게 하려고 시도해도

결국 자녀에게 지고 마는 유형인 자애롭기만 한 부모는 한편 포용력 있는 듯 보이나

아이를 버릇없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유형이다.

부모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었기 때문에 의존적인데다 욕구가 쉽게 충족되어왔기 때문에

자신을 통제하거나 자제할 능력이 결핍되기 쉽다.

항상 자기중심으로 행동하려 하므로 타인과의 의견조율이나 협동심이 부족하기 쉬우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기회가 없었으므로 책임회피에 능숙한 아이가 되기 쉽다.

아이는 끊임없이 불만족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며

부모가 해주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뒤늦게 바로잡아보려고 애쓰지만 이때부터 시작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

이런 류의 엄마들에게 필요한 것은 생활의 일정한 규칙을 정해서 아이가 지키게 하고

잘 안 지켰을 때 벌을 주는 일인데, 종종 아무리 규칙을 정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그래서 야단치고 벌주고 했으나 결국 우리 애는 그런 방법이 안 먹힌다고 하소연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 유형의 엄마들은 보통 모질지 못하고 지금껏 자녀들을 통제하기보다 수용하는데 익숙해왔기 때문에

아이가 잠시라도 엄살을 떨거나 협상을 해오면

일관되게 벌을 주는 일을 중도에 포기하고 아이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다.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기 보다 엄마가 쉽게 무너지는데 그 원인이 더 많다.

열심히 해달라는 것 다해주고 났더니 엄마의 수고에 감사하기는커녕

더욱더 엄마 말을 안 듣는 막무가내 떼쟁이가 되었다고 한탄하기 전에,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무시당하는 부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악의 부모는 엄격하지도 자애롭지도 못한 방임형 즉, 무관심한 부모이다.

나쁜 행동에 대해 적절히 통제하지도 않고 따뜻하게 칭찬하지도 않은 채

행동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마다 비난과 질책만 하는 부모에 대해 아이는 애착도 없고 적개심만 키워가기 쉽다.

맞벌이하는 부모의 경우도 본의 아니게 이런 유형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성격적, 정신적, 혹은 환경적 이유 때문에 이러한 유형이 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 혹은 바람직하지 않은지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적절히 통제해 주지도 않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무조건 비난만 받을 때 아이의 좌절감은 크다.


 

 

네 가지 타입 중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엄격하면서 동시에 자애로운 부모이다.

상과 벌이 분명한 부모, 쉽게 이야기 하자면 잘못한 것은 눈이 번쩍 뜨이게 야단치고

잘한 것에 대해서는 낯 간지러울 정도로 칭찬할 줄 아는 부모이다.

칭찬의 경험이 없으면 부모와의 애착관계형성이나 자신감과 재능개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벌을 받은 경험이 없으면 행동에 대한 판단력과 책임감을 개발시킬 기회가 없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하게 알게 해주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을 때는 그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벌을 주고

해야 할 것을 했을 때는 충분하게 칭찬함으로써 행동에 대한 보상을 준다.


 

 

이렇듯 자녀교육은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발해야 하며,

그 다음 단계로 아이의 특징에 대해 이해를 해야 성공적인 자녀교육이 이루어진다.

아이가 정상적인 지능을 갖추고 있는지, 발달단계 상의 문제는 없는지, 정신적 심리적 질환은 없는지,

어떤 분야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지, 성격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가장 좋은 교육이지만 때로는 아무리 부모라 해도 혹은 부모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측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 때가 있다.

실제로 학생상담을 하다 보면, 학습장애나 범자폐증후군, 미디어 중독,

또는 우울증의 증상 때문에 학습능력이나 사회성이 떨어짐에도 엄마들이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아이들만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문제 해결은 요원할 뿐이다.

아이의 학습적성이 뚜렷하지 않아서 고민인 경우, 잘하는 분야와 좋아하는 분야가 다를 경우,

는 진로문제로 부모와 아이가 충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에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상담을 위해

진로적성검사, 심리검사, 학습흥미검사, 학습태도검사, 지능검사, 미디어중독검사 등등 각종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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