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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식

올바른 자폐 치료와 행동치료사 되는 법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7-06-12   조회수 : 2599

 

한국에 비해 캐나다는 장애인이나 자폐아에 대한

편견이 적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되는 혜택 또한 크다.

특히 BC주는 자체적인 자폐 프로그램이 있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그런데 실제 한인들 중에는

아이들의 지원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BCBA 전문 행동치료사

사만사 권(Samantha Kwon Whitchelo)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BCBA 전문 행동치료사란


 행동 치료사는 일반적으로

자폐아를 둔 가족들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구체적인 업무는

행동 치료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그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하는 치료사 선생님들

또는 학교 선생님들과 같이 협력하고

지도하는 업무를 한다.

이밖에 학교 측과 학부모님들께

아이 행동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 업무와 

 행동치료사가 되고 싶은 인턴들을 위해

교육을 담당한다.

 

Q 행동 치료사가 되려면


UBC 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돌보고

같이 지내는 일을 좋아하여

아동 심리학을 공부하였고

교수님의 제의로 자폐아를 돌보는 선생님

(behaviour interventionist) 으로

14년 전부터 일해 왔다.

또한 학교에서 보조 선생님 (EA)으로

6년 정도 일했으며

일하는 동안 많은 자폐 아이들을 접하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에 보람과 열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석사 과정 동안 열정적인 교수님들 지도하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았고

석사 과정을 하면서 경력 많은 행동치료사

지도하에 일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후

행동치료사 자격증을 받기 위해

국제적인 시험 (BACB exam) 에 통과해

자격증을 받고 현재 행동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Q 일을 하면서 보람된 점


 일을 하면서 아이의 심한 행동들이 치료되고

점차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볼 때와

전혀 대화를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말을 시작할 때이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대화하는 일이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자폐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축복 같은 시간이다.

이 밖에 학교에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다.

 

Q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


 캐나다는 자폐 아동에 대한 지원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부족하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지도 선생님들을 구하는데

애쓰시는 모습을 볼 때 속상하고 답답하다.

특히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어를 하는 선생님들이 거의 없는

현실도 안타깝다.

 

Q 부모가 알아야 할 점


 부모님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자폐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을 믿고 효과 없는 치료법으로

많은 돈을 쓰실 때 가슴이 아프다.

지금 현재 리서치에서는 자폐 치료법인

응용 행동 분석 (ABA) 치료만이 아동 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고

가장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ABA는 응용행동 분석이란

행동 심리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학문이며,

이 학설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분야다.

본래 자폐를 위한 교육법은 아니였고

일반 아이들 심리 치료,

기업, 동물 훈련등에 쓰여 왔다.

60년전 Ivar Lovaas 박사가 처음으로

ABA 를 자폐아동에 적용하여 성공하였다.

현재 자폐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과학적으로 입증 되었으며

아이의 나이, 개인 특성에 맞쳐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짜서

적용하여 효과적인 방법이다.

 

Q 조기 치료의 중요성


 보통 한국 부모들은 자폐아로 판정 받기를 두려워 하고

도움을 받기를 많이 꺼린다.

또한 주위에서 아이가 조금 느린 발육과정을 보이면

‘나이가 들면 좋아질꺼다’ 라는 조언을 믿는다.

그래서 조기에 치료 받는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논문들에 따르면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크지만 효과적인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BC 주에서는 아이가 자폐아로 판명을 받게 되면

어린 시절 받는 펀딩이 많기 때문에

가족들은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하다보면 애착 관계 형성에 문제나

아이를 가졌을 때 잘못된 태교로

아이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자신을 자책하는 부모들을 접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에 의한 발병으로 알려져 있고

부모님의 태교와는 아무런 상호 관계가 없다.

 

Q 자폐아에 대한 편견


 아직 자폐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간혹 부모님들은 자폐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다른 행동을 보고 놀라거나

자폐아를 가진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다.

자폐나 다른 장애가 있는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했던 일반 아이들이 같이하지 않았던

일반 아이들보다 훨씬 긍적정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심과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희생심이 강하다.
현재 캐나다 학교는 모든 아이들은

똑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함께 같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자폐아 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일반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일도 하고 사회에 공인하는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Q 현재 이 일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아직 이 분야가 생소할 수 있다.

가끔 후배들 중 아이들이 다른 행동을 보일때

려워하고 포기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정상적인 아이들의 반응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열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다.

좋은 선배들을 믿고 따라가면 분명

훌륭한 전문 행동치료사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지원자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한인사회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모와 아이가 있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담자들은

한국어로 편하게 도움 받기를 원한다.

현재 한국어를 하는 행동치료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다.

자폐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따듯한 마음과 열정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나도 그 일원의 하나가 된다는 것에

자랑스럽고 감사할 것이다.

 

밴쿠버교육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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