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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식

캐나다 주택시장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16-07-09   조회수 : 3280

 

 

UBC 비싼 집값 때문에 “교수초빙 힘들다”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 대학들이

교수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눈이 나올 정도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강의를 거절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캠퍼스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연방정부는 주법을 개정해서

교수진을 위한

장기 보조주택을 짓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달 토론도 지역의 대학, 해밀톤의 맥메스터 대학,

오타와 대학들의 행정가와 설계자들이

상황개선을 토의하기 위한 모임을 갖었다.
“젊은 교수들은

주로 대학 인근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30분 통근도 꺼려하는데

주로 자전거와 도보로 10분 거리의

캠퍼스 주택을 찾는 경향이다”라고

토론토 대학 컴퓨터 공학과

라빈 발락크리쉬난 학과장은 말한다.
그러나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 값을

초봉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교수임용 제안을 받고도

거절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 (UBC)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캠퍼스내 1천 sqft 콘도가 80만 달러에 거래되고

메트로 밴쿠버 단독주택은 평균

18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UBC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8명의 교수진이 높은 집값 때문에

일자리를 거절했고

임용된 교수 70명이

주택보조를 연봉협상에서 제시했다.
“UBC의 주택난이

교수 경쟁력의 위기를 초래할 지 모른다”고

현대 중문학과 리 교수는 우려한다.



 

그는 수년간 대학내 주택난 개선을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UBC 대학으로부터

임용제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라면

다른 유명대학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교수들이기 때문에

주택을 제공하는 다른 대학을 선택할 것”

이라고 그는 말한다.


현재 UBC는 대출보장,

세컨드 모기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밴쿠버 집값을 감당하기에는

대출액이 너무 적고

중요 교수직으로 평가되는 경우에만

승인이 되고 있다.
2년전 이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된 이후

105명의 교수가 신청을 했고

76명이 승인을 받았다.
토론토 대학 발락크리쉬난 박사는

지난해부터 다수의 교수채용 협상을 갖었는데

종신 교수직 11명 중에서 절반의 채용을 마쳤다.


올 봄까지는 아직 토론토 대학 교수 초봉이

위압적인 토론토 집값을 따라 잡을 수준이다.

그러나 주택값은 계속 오르고 있어

앞으로 협상이 난항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택난이 교수 경쟁력 위기 초래
2년간 토론토 대학을 비롯한 다수 대학들이

교수들을 위한 장기주택을 제공하고,

교수들이 집을 재매매할 때는

반드시 대학에만 되팔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 통과 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법안과 유사한 법이 허용하는

교수의 최대 주택 소유기간은 21년인데

이를 99년으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대학 교수진 주택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교수 주택을 제공하는

다른 대학과 경쟁할 수 없을것이며

결국 교수 경쟁력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토론토 대학 크리스틴 버크 씨는 말한다.
토론토 대학의 교수진 주택 모형은

미 스탠포트와 프린스톤

그리고 밴쿠버 UBC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중산층 또는

중상 계층 대학직 연봉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비싼 도시들은

다양한 교수주택 보조 정책을

내놓고 있는 추세이다.
시드니에서 옥스포드까지

세계적으로 직장근처에서 살지 못하고

외곽으로 밀려 나가는 직종은

소매업, 운전자, 교사에서 대학교수와

대학 행정직원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UBC 식물학과 제니퍼 클렌즈 교수는

밴쿠버에서 내 집을 사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10년간 계절직 강사로 일하다가

3년전 종신교수가 된 클렌즈 박사는

저축액이 거의 없다.

5살된 딸과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파트에서

렌트로 사는 그녀는 딸의 탁아비로만

월 1천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내 경력으로 찾을 수 있는

최고 자리에 올랐지만 렌트로 살고 있다.

같은 처지의 교수들과 함께

별장을 구매할까 고민중”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최근 클렌즈 교수는 학과에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로 캠퍼스내

주택을 살 재정적 능력이 될 지 자신이 없다.
UBC 대학의 교수들은

2007년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 (SFU)이 도입한

주택 프로젝트를 희망하고 있다.

SFU 프로젝트는 건축원가로

교수들에게 주택을 판매하는 것인데

10년전 UBC도 유사한 정책을 사용했지만

지난해 이 정책을 되살리자는

계획이 보류된 상태이다.



리 박사는 홍콩, 대만에 출장을 가면

캠퍼스 아파트가 자신이나

동료들에게는 너무 비싼 값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광고되는 것을 본다고 말한다.

“UBC대학도 사정이 비슷하다.

100년간 캠퍼스 부지를 리스하는 정책이

본래의 취지를 잃었고

캠퍼스는 세계 부호들을 위한

개방형 시장으로 바뀌었다”
UBC는 올 가을 교수진을 위한

새 주택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높은 수준의 교수진 확보를 위해서

은퇴후까지도 캠퍼스내 또는

근방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평생주택 정책이 제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밴쿠버 교육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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