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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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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범자폐 치료 중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22-05-20   조회수 :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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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올해 초 마미 유학센터를 통해 

큰아이의 ADHD 치료를 위하여 캐나다 유학을 결심하였습니다.

열과 성의를 다해 주시는 마미 유학센터의 모든 분의 노력에 힘입어,

5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아이의 여러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ADHD 검사를 받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끊임없는 크고 작은 분쟁으로

아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ADHD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진단받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는 그 당시 병원의 말만 믿고,

모든 교우관계의 트러블이 아이의 예민한 기질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보이는 아이의 생활 태도나, 학교에서의 수업 태도,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모습은 기질만으로 보기에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때 다시 검사를 받게 되었고,

마일드 ADHD 라고 진단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이를 위해 자연이 풍요롭고, 소수제로 운영하는 작은 학교로 옮기고,

심리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 하였더니, 조금 호전되는 듯이 보였고,

이대로만 가면 큰 문제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겠다고 생각할 때쯤,

큰아이에게 불안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화장실도 혼자 가지 못하고, 밤에 도둑이 들어올까 잠을 청하지 못하는 모습에

저는 다시 커다란 벽에 부딪힌 기분 이었습니다.

이제라도 근본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던 중

마미 유학센터를 알게 되었고,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문의를 드렸습니다.

 

원장님과의 상담에서 우리 아이가 받을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만의 특성도 고려해 환경조성까지도 신경 써주시는 세심함에

큰아이와 우리 가족은 과감하게 캐나다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큰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위해 검사를 하였는데,

저희 아이는 ADHD뿐 아니라 극심한 불안증, 학습능력평가에서 0,

더 나아가 범자폐 스펙트럼 등 생각지도 못했던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복합 원인들이 있었던 것도 모르고 마일드 ADHD라고만 생각하여

이제껏 내가 아이를 위한다고 해왔던 것들이, 정작 아이를 위한 것들이 아니었다고 느끼니,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이렇게 된 것이 다 제 탓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도 등교 1주일 만에 선생님이 면담을 요청하셨고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업 시간에 혼자 나가서 계속 학교 주변을 배회하다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아무리 도와 주려해도 전혀 말을 이해하지도 규칙을 따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퇴학당할 처지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아이는 학교에 적응을 못해 늘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매일 떼를 썼습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지옥이었습니다.

이대로 6개월을 버틸 수 있으려나이렇게 심적으로 힘들어하던 저에게도

어머니,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같이 힘내봐요.’라고 건네주시던 말 한마디가 그때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치료 경험이 풍부하신 전문성은 물론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과의 치료라 그런지

다행히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화는 치료 시작 한 달쯤 지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학교가 힘들어 죽겠다는 이야기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어려운 수학 과제를 끝까지 해내기 시작했습니다.

불안증 때문에 한 시간을 뒤척여야 간신히 잠이 들던 아이가 이제 10분 만에 잠이 들기 시작했고

동생과 싸우는 일도 줄고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숙제를 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힘들면 바로 중단하던 과외도 열심히 해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또 무슨 걱정을 들을까 조마조마하고 했었는데

요즘은 선생님께서 아이가 학기 초보다 집중도와 정리 습관, 친구 관계가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십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 4박으로 단체 캠핑을 갔었는데

처음으로 집을 떠나 친구들과 함께 며칠을 보내야 하는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캠핑 마지막 날 선착장에서 마주친 선생님이 보자마자 제게

아이가 너무 훌륭하게 잘 지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아이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로 행복한 요즘입니다.

특히, 캐나다에 온 초반에는 집조차 혼자 들어오지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혼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될 정도로 불안증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집중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이 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노심초사하던 예전 모습에서

지금은 큰아이 이야기에 항상 웃음 짓고 있는 저의 모습도 그 많은 변화 중 하나입니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으니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몇 달 지나지 않음에도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치료 선생님과

모든 귀찮은 질문에도 정성껏 대답해주시는 원장님께 이 글로나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직 치료 중이지만, 그럼에도 저는 희망을 보았기에 용기 내어 몇 자 적어 봅니다.

형편없는 글 솜씨지만, 이글이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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