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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 중심의 교육
작성자 : 관리자(visualcanada@naver.com)   작성일 : 20.04.06   조회수 : 1084

 

2020,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 10가지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 복합 문제 해결 능력

2. 비판적 사고

3. 창의력

4. 인적 자원 관리 능력

5. 협업 능력

6. 감성 지능

7. 의사 결정 능력

8. 서비스 지향성

9. 협상 능력

10. 인지적 유연성


10가지 핵심 역량 중 가장 중요한 상위 3개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맞물려 있다.

즉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단순 해법이 아닌 불분명하고 복잡한 문제상황을

다각적 복합적 시각에서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이

더 주목받게 되는 미래 사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한국의 교육환경은 주어진 것을 많이 암기할수록 유리하도록 세팅된 교육이었다.

하다못해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논술조차도

짜인 각본대로 해답을 내는 것처럼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변신과 개혁을 끊임없이 모색해 오는 줄 알았던 한국 교육문화의 산물로부터

여전히 그런 뉘앙스를 지울 길이 없는 것은 학생들의 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 때문이다


영어능력평가시험인 IELTS 테스트에서도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읽기와 글쓰기에서도

문제 유형에 따라 답을 찍는 요령을 습득하거나

모범문장을 아예 통째로 외워서

모든 시험에 똑같은 문장으로 답안지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기본 틀에서 어긋나지 않으니

기본 이상의 점수를 받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을지라도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데에는 이런 식의 학원식 문장서술이 불리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다.

아이디어나 독창성이 중요한 캐나다 교육환경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의아한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현지인들도 잘 쓰지 않는 어려운 단어들을 초등학생이 줄줄 외우고

거침없이 영어로 대화할 정도로 교육수 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너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라는 간단한 질문에는

대체로 두서없이 헤매거나 머뭇거리기 때문이다.

영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이런 차이는 존재한다.

그림을 그릴 때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기교 있고 멋진 그림이긴 하지만

밑그림 그려진 도화지에 색칠만 한 것처럼

왠지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도 아마 학원에서 길들여진 그림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미래 사회에서 많은 것을 암기하는 능력은 불필요하다.

컴퓨터도 지능을 가지고 진화하는 마당에

단순 암기, 단순 해법 능력은 능력이라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입력해 주는 대로 잘 저장했다가 그 입력된 것을 쏟아내고 나면

더이상 나올 것이 없는 그런 사람을 양산하는 것이 현 교육의 결과라면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의 배양은 기대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 또다시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성범죄, 아동 범죄 사건들을 보면

기성세대들의 복합문제 해결 능력은커녕 단순 문제 해결 능력도 의심스럽게 만든다.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죄가 반복되고 위험수위가 도를 넘은 이곳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뿌리 박고 살아가야 할 터전일진대

이제는 적어도 실패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차세대교육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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